[1/1000]'쿠버네티스 시작하기' 책 후기

[1/1000]'쿠버네티스 시작하기' 책 후기

최근 급하게 쿠버네티스를 정리해야 할 일이 생겨서 “쿠버네티스 시작하기”를 읽어봤습니다. “쿠버네티스 시작하기”를 읽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책은 독자의 상태에 따라서 다양한 책에 대한 평가는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책에 대한 평가와 느낌을 정리하기 전에, 책을 읽을 당시 제 상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Docker를 2년 전부터 사용했고, 어느 정도 익숙
  • Dockerfile를 만들어 파이썬 데이터 분석 환경을 만들어 사용
  • Swarm, Kubernetes에 대한 스터디 및 경험 없음
  • Kubenetes에 대해서는 클러스터 관리 툴이라는 상식적인 수준으로만 알고 있음

개인적으로 IT 도서를 입문서, 개념서, 이론서, 활용서로 구분합니다. 입문서는 완전 초보자용 책으로 도서의 제목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읽기에 적합한 책을 말하며, 해당 주제의 전반적인 윤곽을 파악과 이해에 좋은 책은 개념서로 분류합니다. 이론서는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이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책을 말하여, 활용서는 그 전문성이 해당 주제의 실무 활용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쿠버네티스 시작하기”는 독자가 Docker에 어느정도 익숙한 상태라면, 전체적인 개념을 빠르게 잡을 수 있고 2-3일이면 완독 가능한 속도감이 좋은 책입니다. 따라서 Docker가 어느정도 익숙한 독자에게는 훌륭한 개념서가 될 것입니다. 반대로 Docker를 잘 모르는 독자에게는 상당히 불친절한 책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Kubernetes를 어느 정도 경험한 분들에게는 내용이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쿠버네티스 시작하기”는 독자의 상태에 따라서 호불호가 달라지는 책입니다.

이렇게“쿠버네티스 시작하기”는 Docker에 대한 어느정도 감을 잡고 있는 독자가 빠르게 Kubernetes에 대한 느낌을 잡고자 할 때, 혹은 조금 더 고급진 이론서(Kubernetes in Action[↗NW] )에 뛰어들기 전에 보면 좋은 책입니다.

도서 리뷰

“쿠버네티스 시작하기”은 에이콘 출판사에서 출간한 번역서입니다. 원서는 Oreilly에서 2017년 8월에 출간한 ‘Kubenetes Up & Running’ 입니다.

도서의 상세 정보는 다음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서 상세 정보 페이지 이동[↗NW] )

부록까지 전체 15개 장으로 구성되고, 페이지 수는 272페이지입니다. 책 구성이 지나치게 촘촘하거나 이해하기 어렵게 구성되지 않으며, 진도를 빠르게 뽑을 수 있는 책입니다.

Kubenetes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하여, Docker 사용법에 대하여 가볍게 다룹니다. 그리고 kubenetes 설치와 구성 컴포넌트에 대하여 하나씩 소개하며 구성 요소에 대한 이해를 넓혀갑니다. Kubernetes를 소개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쿠버네티스 소개
  2. Docker 간략한 사용법 소개
  3. Kubenetes 설치 및 클러스터 소개
  4. kubectl 명령 사용법
  5. pod 소개
  6. POD의 관리를 위한 Label과 Annotation 소개
  7. Label과 Annotation에 기반을 둔 서비스 탐색
  8. 고가용성을 위한 ReplicaSet
  9. Job 관리
  10. 메타 정보 관리-ConfigMap, Secret
  11. Deployemnet 관리
  12. 스토리지 연계
  13. 애플리케이션 배포 예제

주요 구성 요소의 의미를 전달하고, 각 구성요소의 특성과 역할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인 개념을 잡기 좋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Kubenetes의 구성과 주요 컴포넌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적절한 구성과 설명 난이도입니다. TMI하지 않게 전체적인 의미를 전달과 이해에 집중합니다. 각 구성 컴포넌트에 대한 설명과 kubectl의 명령으로 기능을 이해하고 적용 방법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기 좋습니다. Kubernetes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는 그리고 구성 요소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개념서다 보니 실습 환경이 잘 꾸며 졌거나 실습을 따라하기 좋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구성 요소에 대한 개념과 명령어 및 설정 예제로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좋습니다. “쿠버네티스 시작하기”는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는 개념서입니다. 반대로 완전 입문서를 찾으시거나, 구체적인 활용 및 운영 방법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Docker에 익숙하신 분 중에서 kubernetes에 새로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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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완
1999년 부터 Java, Framework, Middleware, SOA, DB Replication, Cache, CEP, NoSQL, Big Data, Cloud를 키워드로 살아왔습니다. 현재는 빅데이터와 Machine Learning을 중점에 두고 있습니다.
E-mail: taewanme@gmail.com